Investing.com – 지난주 목요일(16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레딧(NYSE:RDDT)이 오픈AI와 새로운 콘텐츠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금요일(17일) 레딧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3% 이상 급등했으며, 정규장에서도 9.92% 상승 마감했다.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기반해 오픈AI는 레딧 사이트의 콘텐츠에 액세스 할 수 있으며, 레딧은 사용자와 모드(mod)를 위한 새로운 AI 기능을 통합할 것이다. 또한 두 회사는 광고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신뢰할 수 있다고 널리 알려진 출처의 데이터로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여러 미디어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었다.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오픈AI는 일부 퍼블리셔로부터 생성한 콘텐츠가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법적 소송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레딧은 이전에 알파벳(NASDAQ:GOOGL)의 구글과 제휴를 맺은 적이 있으며, 이 제휴를 통해 후자는 소셜 네트워크의 AI 제품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얻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구글과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이번 계약은 생성형 인공지능 세계에서 레딧의 고유한 데이터 코퍼스가 지닌 가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했다.
계약의 재무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JMP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3년간 총 2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구글과의 계약보다는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초 상장한 레딧은 AI 제휴와 광고 계약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레딧 웹사이트는 인터넷에서 토론의 장이자 정보 보관소로 널리 알려졌다. 2021년 밈 주식 열풍은 레딧의 인기 급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당시 게임스탑(NYSE:GME) 및 AMC 엔터테인먼트(NYSE:AMC)의 주가를 끌어올린 소매 투자자들의 열풍은 주로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r/wallstreetbets) 포럼에서 시작되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잠재적으로 AI 모델을 훈련할 때 레딧의 데이터가 갖는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레딧과 오픈AI 파트너십이 데이터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하려는 레딧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하며, 이번 계약으로 4천만~5천만 달러의 “고마진 연간 매출”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계약은 “레딧의 2분기 EBITDA에 부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분기에대한 영향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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