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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서울아파트 매물 2.4만개 늘었다…부동산대책 회의론 확산

입력: 2024- 01- 22- 오후 04:20
1년새 서울아파트 매물 2.4만개 늘었다…부동산대책 회의론 확산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물이 1년 새 2만건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아파트를 ‘살’사람보다 ‘팔’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늦게 집주인들이 호가 조정에 나섰지만 여전히 매수 대기자가 원하는 가격과는 차이를 보인다.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2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7만6409개로, 전주(7만5368개)보다 1041개가, 전년 같은 기간(5만2210개)대비 2만4199개가 각각 늘었다.

서울 강남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새해 들어서도 부동산시장에 관망세가 짙은 상황인데, 당장 시장을 끌어 올릴 호재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 대책 등도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정부 정책으로 전반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하지만 미지수로 시장에서 읽히고 있다”며 “가격이 조금 더 하락하길 원하는 매수 대기자가 많은 만큼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수심리가 소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7.0)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87.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에서 83.0으로 올랐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강북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81.1→81.3)는 상승한 반면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84.7→84.5)는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주춤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는 1730건으로, 전달(1843건)보다 113건 줄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소폭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수심리 위축이 거래량 감소로 이이지면서 집값은 내려가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0.06%→-0.06%)·서울(-0.04%→-0.04%)은 하락 폭을 유지했으나 지방(-0.04%→-0.03%) 하락 폭이 축소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재건축·비아파트 규제 완화를 담은 정부 대책에도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경제 불확실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건설업 침체·대출 부담 등이 맞물려 매수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물이 적체된 대단지를 비롯해 중저가·구축 위주로 이전 거래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분위기”라며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매매 대신 전월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와 전세 간 가격 차도 좁혀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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