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달성은 우리 정부 (임기) 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26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 4만 달러를 예상했는데 그때까지 견조한 경제 성장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1인당 GDP는 성장률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하지만 환율도 중요해 환율 움직임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우리 정부 내에서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인당 GDP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1인당 4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에 가까이 갔다는 점을 우리 국민이 더욱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년(3만2886달러) 대비 2.6% 증가한 3만3745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원화 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하면서 올 연간 1인당 국민소득 개선은 아직 예단할 수 없으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1.3%로 깜짝 집계된 터라 국민소득이 2년 연속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1분기 경제 성장률에 대해 "일시적 용인도 있지만 좋아진 수출이 국내 생산을 비롯한 지표로 나타났다는 데 대해 반갑다"면서도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성장률 자체도 있지만, 그보다 가능하면 내수라든지 (경제 성장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올리고,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