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초콜릿 제품. 출처=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KS:280360)는 내달 1일부터 초콜릿류 건·빙과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나마일드’ 34g 가격은 권장소비자가 기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초코 빼빼로 54g 가격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크런키 34g 가격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가격 인상분은 내달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초콜릿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KS:035720)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급등한 데 따른 거이다. 지난 15일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559달러를 기록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 내외 수준의 시세를 유지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이라 카카오 원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국내 유일한 업체인 롯데웰푸드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장기적인 수급 불안정에 적극 대비하면서도 제품 품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