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31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6월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불법 이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세가 점진적으로 인상되고, 해결시에는 철회될 것이라면서 멕시코에 불법 이민자 차단을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7월1일 관세를 5% 이상으로 인상하기 시작해 10월1일 25%에 도달할 때까지 인상을 지속할 것이며, 멕시코가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이민자들의 불법 유입을 상당히 막을 때까지 25%로 유지된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멕시코는 즉각 반발했다.
헤수스 세아데 멕시코 외무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이행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이 소식에 속락했고, S&P500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