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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클럽 넘본다… 보령의 핵심 무기 세 가지

입력: 2024- 02- 02- 오후 03:40
매출 1조 클럽 넘본다… 보령의 핵심 무기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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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보령 '겔포스 3세', '갤럭시 1세' 꿈꾼다

②매출 1조 클럽 넘본다… 보령의 핵심 무기 세 가지

③보령의 끝나지 않은 숙제, 김정균 지분 승계 시나리오[소박스]

보령(옛 보령제약)이 항암제와 고혈압 치료제 매출 상승에 이어 최근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 판권도 확보하면서 연 매출 '1조 클럽'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보령은 2019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의 속도면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를 통해 2026년 매출 1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보령의 계획은 앞당겨질 전망이다.

보령의 매출은 2019년 5234억원·2020년 5619억원·2021년 6273억원·2022년 760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지난해 보령의 매출이 84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6년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은 더딘 발걸음을 보인다. 보령의 영업이익은 2019년 391억원· 2020년 400억원·2021년 414억원·2022년 566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증권가는 689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보령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배경에는 항암제사업과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 등이 있다. 여기에 HK이노엔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케이캡 국내 판권을 확보하면서 핵심 무기 세 가지를 보유하게 됐다. 케이캡과 카나브는 나란히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두 제품의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 코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세 가지 무기를 중심으로 증권가에서는 올해 보령이 연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이 올해 매출 1조972억원과 영업이익 10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0%와 65% 늘어난 수치다.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 비결은 'LBA'

보령은 항암제 오리지널 품목 인수(LBA)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항암제 사업 부문 확대를 위한 LBA 전략으로 젬자(젬시타빈)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등 글로벌 항암제 인수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세포폐암 도입 신약인 젭젤카주(러비넥테딘)을 출시했다. 이밖에 오리지널 항암제 탁솔(파클리탁셀)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필그라스팀)·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 바이오시밀러인 삼페넷(트라스투주맙)과 온베브지(베바시주맙) 등 다양한 글로벌 의약품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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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전략이다. 보령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인수를 지속해 검토할 계획이다.

LBA 전략에 이어 항암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파이프라인은 혈액암 치료제 BR101801이다. BR101801은 최근 혈관면역아세포림프종(AITL)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번째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임상 1b상 결과에서 완전 관해 2명·부분 관해 1명이 확인됐다. 2021년 완료된 임상 1a상 결과(완전 관해 1명·부분 관해 2명)를 포함해 총 19명의 임상 1상 유효 평가 환자 중 6명에게서 효능을 확인한 것이다.

약물 투여 전체 환자에게서 혈액암 치료 주요 부작용인 혈액 독성 발생률이 낮았고 약물에 의한 사망이 없었음을 확인하는 등 안전성 데이터도 확보했다. 현재 BR101801은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계열 내 최초) 항암신약물질로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하는 말초 T세포(면역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다.

보령은 항암제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항암주사제 생산시설도 갖추고 있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보령 예산캠퍼스는 2019년 준공한 보령의 의약품 생산공장으로 연간 최소 내용 고형제 8억7000만정과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물류 4000셀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라인을 확대하면 5배 이상의 양도 생산이 가능하다. 예산캠퍼스 내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EU-GMP)을 획득했다.

보령은 EU-GMP 인증을 기반으로 항암제 수출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항암제 사업의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항암제와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을 성장동력 삼아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조기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나브, 라인업 확장 전략으로 연 매출 2000억 도전

보령은 카나브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 단일제 카나브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출시해 최근 5년간 평균 23%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2년 카나브 제품군은 1418억원의 처방실적(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으로 국산 신약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단일제와 복합제로 구성된 국내 패밀리 의약품 가운데서도 처방실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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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제 개발에도 가세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인 BR101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BR1018은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제다. BR1018은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4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은 만큼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보령은 '그레이트 카나브'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복합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임종래 보령 R&D(연구개발) 부문장은 "카나브 복합제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처방의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적응증 추가 등 카나브의 임상적 우수성을 높이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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