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증시가 연초 약세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52주 신저가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의 수는 147개다.
특히 2차전지 대형주 중심으로 52주 신저가 종목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 총액 3위인 LG에너지솔루션(23일·37만500원)을 비롯해 10위 LG화학 (KS:051910)(23일·38만3500원), 31위 SK이노베이션(23일·10만7500원), 12위 삼성SDI(24일·3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연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건설주에서도 동부건설(19일·5200원), 신세계건설(24일·1만400원), 코오롱글로벌(24일·9030원)을 비롯해 현대건설·남광토건·범양건영·일성건설 등 52주 신저가가 쏟아졌다.
롯데정밀화학(23일·4만6350원), 롯데케미칼(22일·11만6000원), 금호석유(23일·10만7800원) 등 정유·화학 업종에서도 52주 신저가 종목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