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최대 컨슈머 브랜드 제품 전문 업체P&G(PG)의 분기 실적이 북미 수요 둔화 우려를 잠재울 만큼 양호했다.
P&G(6월 결산법인)의 회계연도 2024년 2분기(10~12월) 매출액은 21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3억 달러로 7.4% 감소했다. 지배주주 순이익 34.7억 달러로 11.8%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은 1.40달러를 기록해 매출액은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한 반면, GAAP 기준 EPS는 18% 하회했다.
제품 우위와 프리미엄 제품 믹스 등이 동사 핵심 브랜드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제품 가격 레벨로 인해 일각에서는 소비 둔화를 우려했으나 동사의 제품 판매 볼륨은 선방했다"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양호한 볼륨 증가세를 확인했고, 중국, 동유럽, 중동 등 지역은 개별 경기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수요가 약한 상태이나 시간을 두고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핵심 제품군 10개 중 8개의 글로벌 점유율이 유지되거나 상승세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한위 연구원은 "퀄리티 실적주 관점에서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