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구찌와 발렌시아가를 소유하고 있는 패션 회사인 케링이 맨해튼 빌딩을 매입했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케어링이 맨해튼 5번가에 있는 한 건물을 9억 6300만 달러에 매입했는데, 이는 최근 글로벌 명품 기업들이 진행한 뉴욕 시 부동산 거래 중에서도 규모가 큰 거래라고 보도했다.
케어링은 성명에서 트럼프 타워 건너편 56번가 모퉁이에 위치한 715-717번지 5번가를 매입했는데, 이는 11만 5천 평방 피트(10700 평방미터)에 달하며 여러 층의 소매 공간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자는 부동산 핵심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적 부동산 전략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케어링은 공간을 임대하는 대신 뉴욕에서 건물을 매입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프라다와 케어링 맨하탄 부동산은 제프 서튼에 의해 매각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케어링은 최근 몇 년 동안 파리의 애비뉴 몽테뉴와 루 드 카스티글리오네의 지점을 포함한 다른 주요 소매 부동산을 구입했다.
또한 도쿄의 오모테산도와 부셰론의 파리 플래그십이 입주한 호텔 드 노체에도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