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풍력 터빈 메이커인 베스타스(VWS DC)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베스타스의 회계연도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43.5억유로, 영업이익은 0.7억유로를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 파워솔루션(Power Solution)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증가하였으며 육상 터빈 단가 상승 또한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서비스(Service) 부문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는데, 이는 물가연동제(inflation indexation) 효과와 더불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와 북미 지역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스타스는 2023년 매출액으로 145~155억유로, 영업이익률은 0~2%로 제시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풍력은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총 680GW 규모(2027년까지 연평균 약 136GW씩 설치)의 용량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확대되는 풍력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체 풍력산업 중 해상풍력이 130GW, 육상풍력이 550GW 규모로 추정된다. 육상풍력 용량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권덕민 연구원은 "다만 고금리 인해 뉴잉글랜드 개발자들이 메사추셋, 코네티컷에 3.2GW 규모의 풍력 프로젝트 계약을 취소한 사례가 있다"며 "그러나 금리가 인하된다면 이와 같은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