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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비지표에 하락..테슬라 2%↓

입력: 2024- 01- 18- 오후 04:14
© Reuters.  [개장] 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비지표에 하락..테슬라 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실물지표가 견조하게 나오자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인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돈 것으로 직전월 수치보다 상승 폭이 두 배나 컸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4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 기업 찰스 슈왑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 발표에도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다시 미국에서 특허 분쟁과 연계된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0.5%가량 밀렸고요. 테슬라는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전일 법원의 저지로 합병이 무산된 스피릿항공과 제트블루는 각각 23%와 9%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잉의 주가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NYSE:BA) 737맥스9 여객기에 대한 감사 소식에 급락한 이후 이날은 1% 이상 반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최근 조기 금리 인하를 경계하는 발언들을 잇달아 내놓자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84% 내린 1만6431.69로 집계됐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7% 하락한 7318.6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8% 밀린 7446.2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베팅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노트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ECB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 베팅이 과도하며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영국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수치도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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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0%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1월 상승률인 3.9%와 월가 전망치 3.8%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11월 2.4%를 기록한 데서 반등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글로벌 정유기업 셸은 국제 유가 하락과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7일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40% 내린 3만5477.7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일에 이어 3만6000선을 재차 돌파했으나 단기 차익 실현 매도세에 장 막판 반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9% 하락한 2833.62에 장을 마쳤습니다.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2% 넘게 하락한 것인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보다 5.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가격은 2015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6.8%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7.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71% 급락한 1만5276.90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07% 내린 1만7161.79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포스뱅크와 현대힘스 공모 청약 마지막날이고요.

대만 시총 상위 기업인 TSMC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합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실물 경제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하락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약세 출발 예상되나 장중 저가매수 유입 기대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들어 글로벌 주요 증시 중 홍콩(-10.4%) 다음으로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게 바로 코스피(-8.3%)"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준의 피봇 기대감 약화로 달러대비 주요 통화 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는 개별 국가의 이슈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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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연구원은 "결국 내부에서의 문제 해결이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따라 증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며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는 9.64배까지 내려 코로나 기간, 2020년 5월과 10월에 이어 10배를 밑돌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주장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판단입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 시장 하락 원인은 심리적인 요인"이라고 봤는데요. 작년 4분기 국내 주식시장 상승분을 되돌림하는 과정에서 악재를 크게 반영 중이라는 판단입니다.

노동길 연구원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실망한 매물이 원/달러 환율을 높이고, 환율 변동성 재발이 외국인 자금을 다시 유출시키는 악순환 고리에 들었다"며 "이제 중요한 부분은 밸류에이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격 매력 구간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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