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룩셈부르크 철강 생산업체 아르셀로미탈이 철강 공장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손잡는다.
아르셀로미탈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와 18억 유로(20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 산업 배출량 6%의 탄소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와 아르셀로미탈은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개요를 발표했다.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투자 자금은 2개의 전기로와 현장에 있는 직접 환원 공장에 사용될 것"이며 "프랑스 정부의 지원금은 8억5천만 유로(9억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셀로미탈이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원자력 공급 장기 계약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메르는 월요일 프랑스 북부의 그하블린느에 있는 EDF의 원자력 발전소와 인근의 덩케르크 철강 공장을 방문해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지난 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의해 내각 개편으로 재임명 됐으며 동시에 에너지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