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머크의 키트루다 확대 사용이 FDA로부터 승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새롭게 진단된 자궁경부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머크의 대표적인 면역요법인 키트루다의 확대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머크는 키트루다가 PD-1이라는 단백질을 차단해 우리 몸 자체의 면역체계가 암을 막도록 돕는 최고 판매 의약품으로, 10가지 이상의 암을 치료하는 데 최초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머크는 이번 승인이 1060명의 말기 암 환자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화학 방사선 요법만으로 치료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암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41% 감소했다.
키트루다는 이미 다른 두 종류의 자궁경부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용요법과 단독요법으로 승인을 받아 2023년에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아울러 머크는 이번 승인은 10년이 끝날 무렵 특정 미국 특허를 상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자궁경부 내벽 세포에서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