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일본판 ISA인 신NISA 개시에 따라 일본의 투자 은행·증권 지주회사인 노무라홀딩스(8604 JP)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개인 투자 촉진을 위해 2024년부터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본 금융청은 올해 1월부터 NISA의 최대 비과세 한도를 기존 800만엔(7300만원)에서 1800만엔(1억6400만원)으로 상향한다.
전문가들은 신NISA 개시로 향후 개인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MBC닛쿄증권은 최근 신NISA효과로 연 2조엔(약 18조원)이 일본 주식에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NISA 개정과 도쿄증권거래소의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현 기업 리스트 공표를 앞두고 가치주, 고배당주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노무라홀딩스는 PBR(주가순자산배율) 0.61배인 반면 배당수익률은 3%로 높은 수준으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