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통신회사 루멘 테크놀로지가 구조조정 마무를 위한 시간을 연장 요청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루멘 테크놀로지가 구조조정 협상이 논란 속에서 지연되고 있어 채권자들에게 마무리를 위한 시간 연장 요청을 했다고 관련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관련자들은 "루멘은 거래 마감 기한을 1월 31일로 한 달 연장하기 원한다"며 "제안을 도와준 채권자들은 연장에 동의했지만 구제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멘은 최근 몇 주 동안 은행들과 신용 한도 만기를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은행으로부터 구조조정 계약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 거래를 지지하는 채권자들은 루멘의 구조조정 제안은 회사에 12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제공하고, 채권자들이 레벨 3 단위와 관련된 특정 증권을 새로운 장기 채권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할 것이기 때문에 루멘은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제안은 거래에서 배제된 일부 채권자들의 분노를 샀다. 블룸버그는 이 중 일부 투자자들은 함께 모여 회사에 대안 계획을 제출한 사실을 이전에 보도한 바 있다.
루멘은 센추리링크로 알려져 있던 회사로, 다수의 인수합병 및 매각으로 현재 약 200억 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큐웨스트 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하고, 2017년에는 레벨3 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했다.
한편, 루멘과 그의 고문인 구겐하임 증권 대표는 블룸버그 통신의 확인 요청에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