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충전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자동차기술 연구자들의 대표 단체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을 미 전역에서 표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테슬라 5.14달러(2.04%) 오른 257.22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테슬라는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근로자들의 임금을 내년부터 10% 인상한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상승했다.
이는 미 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가 테슬라의 북미 충전 커넥터를 새로운 표준으로 확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공학회는 이날 북미 전역의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넥터 NACS 표준(SAE J3400TM)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TIR)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NACS는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개발한 충전기 커넥터다.
기존의 미국 표준은 CCS (합동 충전시스템, Combined Charging System) 방식이었으나 지난 5월부터 포드가 테슬라의 NACS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이후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속속 채택하고 있다.
AP통신은 "테슬라의 충전 표준은 오랫동안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적용한 CCS 커넥터와 충돌해 왔지만, 이번 미 자동차공학회의 발표는 올해 업계 전반에서 일어난 일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