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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IBK기업은행, ‘깡통대출’ 올해만 5000억원 급증…건전성 부실 ‘경고등’

입력: 2023- 12- 19- 오후 05:07
© Reuters.  [평판] IBK기업은행, ‘깡통대출’ 올해만 5000억원 급증…건전성 부실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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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평판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기업과 CEO의 좋은 평판은 오랜 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 반면 나쁜 평판은 한순간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허물어버린다.<알파경제>는 연중기획으로 이정민 평판체크연구소장과 함께 국내 기업과 CEO들의 다양한 이슈를 학술적 이론을 접목해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업과 CEO의 평판을 체크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가치와 미래 등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알파경제=이정민 평판체크연구소장·김종효 기자]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의 ‘무수익여신’, 일명 깡통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서만 5329억원(yoy 40.5%) 증가해 건전성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경기침체와 고금리의 장기화로 대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부실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무수익여신(NPL: Non-Performing Loans)은 3개월 이상 이자가 연체된 대출, 채권재조정, 법정관리, 파산관련 화의 등으로 수익이 없는 여신을 말하며 일명 깡통대출로 불리고 있다. 기업은행의 3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1조 8502억 원으로 2조원에 육박하고,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 평균 잔액 7249억 원보다 2.5배 높은 수준이다.◇ 무수익여신 증가, 위기 은행의 공통된 특징무수익여신은 위기 은행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1]. 이자 수익이 중요한 은행에게 무수익여신은 그 자체만으로 재무 위기, 불안정성을 의미한다[2]. 무수익여신 금액 및 비율이 높을시 수익이 급감하고 심각한 경우 파산하게 된다[3]. 은행의 자본 부족으로 인하여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이 제한되고 금융 안정성을 위협, 국가 경제 성장이 지연되는 결과를 가져온다[4].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한 국책은행이다. 코로나19 대유행 및 경기 둔화 시기, 대출을 늘려 중소기업 생존에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무수익여신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은행의 생존이 위험해진다.◇ 무수익여신으로 인한 위험, 외형확대로 가려질 수 있어무수익여신으로 인한 위기는 바로 드러나지 않는다. 문헌에 의하면, 무수익여신이 증가하여 재무 수익이 감소할 것을 예견한 은행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대출을 증가시키는 경향을 가진다[5,6]. 대출이 증가하여 무수익여신뿐 아닌 정상적으로 수금되는 이자도 많아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은행들은 실적이 좋은 듯 보이나, 실제로는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에 문제가 있고 미래의 재무위기를 내제하고 있다[4,6]. 기업은행의 경우 무수익잔액이 증가함에도 저신용 기업의 대출을 크게 확대하였다.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 12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나 상승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연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2조 7808억 원 수준을 넘은 역대 최대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기한 선행연구를 대입해 볼 때, 기업은행 고성과의 실상은 위기이며 미래에 몰락할 위험 가능성이 있겠다. ◇ 위험에 빠진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빈번히 발행또한, 무수익여신이 높은 은행들은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보인다. 은행에게 도덕적 해이란, 특정 부문의 위험을 보이지 않게 다른 부문에 부담시켜 관리하는 행태를 말한다[5]. 예로 은행은 무수익여신으로 인한 부족한 이자 수익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일반 대출 금리를 높이고 위험대출을 증가시켜 전반적인 대출의 질을 악화시킨다[3,7]. 자금 조달을 위해 이율은 높으나 원금 보호성이 부족한 예금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최근 기업은행은 채무상환부담을 가진 기업들에게 대출 이자를 낮추고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무수익여신 비율을 낮추고 부실채권의 원금 상환을 목적으로 하나, 이에 따른 부족한 수익을 다른 일반 대출, 예금자 제도, 혹은 비금융 부문에 전가시킬 가능성이 있겠다. ◇ 기업은행 무수익여신 증가, 경기둔화와 비효율적 운영의 동반 작용기업은행의 무수익여신 증가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업황과 동행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 수 있다. 무수익여신은 거시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코로나19 대유행, 경기 침체 등에 반응하여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8], 그러나 연구에서 무수익여신의 과도한 증가와 그 유지는 단지 경제위기나 국가 정책만이 아니라 은행의 비효율적인 운영과 깊이 관련되었음이 밝혀졌다[4]. 경영적인 건전성, 투명성, 취약성 관리, 도덕적 해이 등이 문제였다. 기업은행의 경우, 2023년 1월 김성태 은행장이 취임 후에 중소기업대출이 증가하였고 이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그만큼 무수익여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무수익여신 증가에 대해 적절치 못한 관리는 다음 경영진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라 볼 수 있다. 도덕적 해이와 같이 무수익여신의 위험관리를 다른 부문에서 찾지 않고 무수익여신 그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이 과제라 할 수 있겠다. 연구에서는 산업전반의 대출 핵심 단위를 식별하고 대출포트폴리오의 적절한 목표를 설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9]. 출처[1] Ari, A., Chen, S., & Ratnovski, L. (2021). The dynamics of non-performing loans during banking crises: A new database with post-COVID-19 implications. Journal of Banking & Finance, 133, 106140.[2] Vatansever, M., & Hepsen, A. (2015). Determining impacts on non-performing loan ratio in Turkey. Journal of Applied Finance and Banking, 5(1), 1.[3] Zhang, D., Cai, J., Dickinson, D. G., & Kutan, A. M. (2016). Non-performing loans, moral hazard and regulation of the Chinese commercial banking system. Journal of Banking & finance, 63, 48-60.[4] Khairi, A., Bahri, B., & Artha, B. (2021). A literature review of non-performing loan. Journal of Business and Management Review, 2(5), 366-373.[5] Umar, M., & Sun, G. (2016). Non-performing loans (NPLs), liquidity creation, and moral hazard: Case of Chinese banks. China Finance and Economic Review, 5(3), 51-75.[6] Ozili, P. K. (2020). Non-performing loans in European systemic and non-systemic banks.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 Policy, 12(3), 409-424.[7] Bredl, S. (2022). The role of non-performing loans for bank lending rates. Jahrbücher für Nationalökonomie und Statistik, 242(2), 223-276.[8] Makri, V., Tsagkanos, A., & Bellas, A. (2014). Determinants of non-performing loans: The case of Eurozone. Panoeconomicus, 61(2), 193-206.[9] Yang, C. C. (2017). Reduction of non-performing loans in the banking industry: an application of data envelopment analysis. Journal of Business Economics and Management, 18(5), 8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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