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2560대에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13%) 오른 2566.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20%) 오른 2568.77에 개장했다가 기관 매도세에 2556.0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56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이 7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141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57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만 7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하며 201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습니다. 운수창고가 3.88% 급등했고 기계(2.03%), 의약품(1.37%), 철강 및 금속(1.32%)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험(-1.46%), 통신업(-1.36%), 건설업(-1.2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 (KS:068270)(4.17%), POSCO홀딩스 (KS:005490)(1.98%), 포스코퓨처엠 (KS:003670)(1.39%), LG화학 (KS:051910)(1.01%) 등은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카카오 (KS:035720)(-1.82%), 네이버 (KS:035420)(NAVER)(-1.33%), 삼성전자 (KS:005930)(-0.55%) 등은 전 거래일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5포인트(1.51%) 오른 850.96으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50선을 넘어선 건 지난 9월 22일(857.35) 이후 약 석 달 만입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6억원, 8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개인 홀로 2330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해운주가 강세였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해운사들이 우회로를 택하자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KS:011200)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12% 오른 1만 75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흥아해운 (KS:003280)(9.47%), 대한해운 (KS:005880)(4.48%), 팬오션 (KS:028670)(4.11%)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습니다.
한국앤컴퍼니 (KS:000240) 주가가 출렁였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상향 조정과 조양래 명예회장의 추가 지분 확보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영향으로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가 VI가 풀린 오전 9시 2분 곧바로 상한가(2만 600원)에 진입했습니다.
다시 상한가가 풀리며 상승 폭을 반납하다가 전장 대비 11.67% 오른 1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 승세가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25% 급락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