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대규모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오라클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오라클 (NYSE:ORCL)은 11일(현지시간) 불확실한 경기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경쟁이 자사 클라우드 제품에 대한 수요를 압박해 분기별 매출 예상치를 놓쳐 주가가 하락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오라클은 2분기 매출이 129억4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130억5천 만 달러를 하회했다.
또한 오라클은 2분기 순이익은 37억 6천만 달러로 스트리트 추정치인 37억 4천만 달러를 약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올해 미국의 불안정한 인플레이션과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해 기업들은 지출을 줄여야 했고 오라클과 같은 기업들은 피해를 입었다.
구글의 알파벳 또한 지난 10월 클라우드 부문에서 11분기 동안 가장 느린 성장을 기록해 수요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오라클은 기업들이 생성 AI를 채택함에 따라 AI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선두 주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