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인산인해 이루는 가전 매장.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등 미국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다시 지갑을 여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124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도브의 전자상거래플랫폼 익스피리언스 크라우드 데이터에 따르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지출이 1년 전에 비해 5.4% 늘어나 12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현재까지 이날의 유력한 승자는 아마존 (NASDAQ:AMZN), 월마트 (NYSE:WMT), 애플 (NASDAQ:AAPL)이 될 것으로 지목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버리는 로이터에 "아마존과 애플이 할인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며 사이버 먼데이에 상품에 대한 건전한 소비자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업 컨설턴트인 캐롤 스피커맨은 이날 정오에 "가장 큰 할인은 아직 남아있고 쇼핑객들은 이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장 혼잡도가 심하지 않았다는 것은 쇼핑객들이 매우 까다롭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1년 전에 비해 2.5%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는 8.5%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판매는 1.1% 증가에 그쳤다.
아도브 디지털 인사이트의 비벡 판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 동부 표준시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막판 쇼핑객이 40억 달러를 소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토요일(25일) 일찍부터 일부 주방 가전 제품 최대 46% 할인, 특정 블렌더 37% 할인, 55인치 아마존파이어TV를 포함한 디바이스 35% 할인 등 사이버 먼데이 대형 할인을 시작했다.
월마트는 일요일(26일) 밤 가격을 인하해 조기 할인을 실시하는 추세에 동참했다. 월요일(27일)에는 일부 의류에 대한 할인율을 블랙 프라이데이에 제공했던 50%에서 60%로 높였다.
애플은 최대 20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