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전자 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이 소셜 미디어 기업 중 하나인 스냅과 제휴한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의 스냅챗 사용자들이 일부 제품을 앱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이 쇼핑을 위해 소셜 미디어 사용의 증가를 활용하려는 시도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파트너십으로 지난 달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스냅의 광고 사업 회복에 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존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스냅챗의 아마존 (NASDAQ:AMZN) 광고에서 직접 쇼핑하고 앱을 떠나지 않고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잠재적 구매자들은 스냅챗의 선별된 아마존 제품 광고에서 실시간 가격, 프라임 자격, 배송 예상일 및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페이스북의 메타 플랫폼과 핀터레스트와도 유사한 제휴를 맺고 있다.
한편, 소셜 네트워크가 쇼핑 트렌드와 패턴에 점점 더 영향을 미치면서 틱톡과 같은 일부 플랫폼은 자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스냅챗과 같은 다른 플랫폼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에게 가입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 재스민 엔버그는 "스냅은 틱톡과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아마존이 소셜 미디어에서 발생하는 보다 충동적이고 우연한 유형의 쇼핑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엔버그는 또한 스냅이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요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냅의 주가는 아마존 발표 후 9% 이상 급등했으며 더 인포메이션에 의해 처음 보도된 이 뉴스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