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메가터치는 공모가(4800원) 대비 790원(16.46%) 오른 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로셀도 공모가(2만원) 대비 1700원(8.5%) 오른 2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컨텍은 공모가(2만2500원) 대비 6580원(29.24%) 내린 1만59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1340원(10.31%) 떨어진 1만1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 및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대 주주는 반도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티에스다.
큐로셀은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최근 차세대 CD19(B세포 및 B세포 유래 혈액암 세포가 발현하는 항원)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임상2상을 종료했으며 내년 9월 신약 허가(NDA) 신청을 할 방침이다.
컨텍은 위성 사업의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지상국 설계·운용부터 데이터 처리·활용까지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턴키 방식의 솔루션으로 위성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우주 지상국 설계부터 구축, 운용까지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한다. 로우코드 솔루션은 코딩을 최소화한 업무 시스템 구축 솔루션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7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4종목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은 것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공매도 금지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 상장한 4개 사의 수익률이 종목별 다른 양상을 보였다"며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낙폭이 과대 되며 실적 향상 기대 종목이 양호한 수익률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한국거래소가 공모주의 상장 당일 주가 상승 폭을 공모가의 최대 4배로 확대하며 공모주 투자의 변동성이 심화됐다. 상장 당일 가격 제한폭은 60~400%로 확대됐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당 개정안은 주문 속도 등의 차이로 소수 투자자가 거래를 독점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되었다"며 "그러나 개정안 적용 이후 IPO 종목의 주가 변동성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