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스틸텍은 건축용 데크플레이트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데크플레이트란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 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조립구조제다. 최근 대부분의 건축물에 사용되며 필수 건축 품목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23~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1933개 기관이 참여하며 11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1200원~15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001.2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5769억원이 모였고 청약 건수는 15만8082건을 달성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에스와이스틸텍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수익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에스와이스틸텍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자금은 ▲동충주산업단지 내 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 CAPA 확대 ▲보데크, 장스판데크와 같은 신규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는 ""상장 이후 데크플레이트 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도 에스와이스틸텍의 상장 이후 비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와이스틸텍은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과 매출 성장을 보인 기업"이라며 "모회사인 에스와이 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에스와이스틸텍의 경쟁력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구축과 기술 장벽"이라며 "데크플레이트 설계와 생산부터 유통과 시공까지 전 영역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회사 에스와이 그룹과 연계를 강화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유통채널을 확보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