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1.12%↑ '금융주' 장 상승 견인...유동성은 '가뭄' [1일 마감시황]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11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040포인트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지난 5개월 내 최저선에 머물렀다.

시장 유동성은 주요 3곳 거래소에서 전날에 비해 3조동 가량 감소하며 15조동 대로 떨어졌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도 12% 줄어 13조동으로 줄었다.

산업 현황에서는 25개 업종 중 리테일업종 등 3개 업종이 3% 이상 하락했지만 22개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업종은 6% 이상의 지수 반등을 보였다.

이날은 금융주가 장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1위 비엣콤뱅크(VCB) 1.15%, 최대 증권사 SSI증권과 VN다이렉트증권(VND)이 각각 5.44%, 6.22% 등 높은 상승율을 보였고, 사이공-하노이증권(SHS), 띠엔퐁증권(ORS), 비엣남뱅크증권(CTS)과 아그리뱅크증권(AGR) 등 4곳은 최고 9.3% 급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강세를 보인 시장 상황과 달리 전자기기유통 대기업 모바일월드그룹(MWG)은 이날 2020년 11월 이후 3년 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MWG주를 약 460만주를 순매도하며 압박감 조성에 일조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회사들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소비자들이 비교적 고가인 휴대폰 교체시기를 늦추며 실적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VN지수 : 11.47p(1.12%)↑ 1039.66p… 209개 종목 상승, 121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2.27p(1.18%)↑ 1051.65p… 22개 종목 상승, 7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3.48p(1.69%)↑ 209.65p... 103개 종목 상승, 63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76p(0.94%)↑ 81.70p... 141개 종목 상승, 107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3조동(한화 약 8170억원) / 전거래일比 12% 감소

△외국인 투자자 : 870억동 순매도 / 1거래일 연속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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