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승무원 노조와 합의한 최초의 항공사가 됐다.
25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약 1만 9천 명의 승무원을 대표한 운수노동조합 로컬 556과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회사는 노조가 합의 내용과 투표 일정 등을 조합원들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노조는 승무원들이 지난 4년간 임금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새로운 계약에서 더 높은 임금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을 요구했다. 회사는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였다.
지난 2년간 항공우주, 건설, 항공, 철도 산업 전반의 노조들은 긴축적인 노동시장 속에서 임금 인상과 더 많은 혜택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여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지난 8월 경사로, 운행, 배급, 화물을 취급하는 약 1만 7120명의 운송 노동자들을 대표한 노조와 잠정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새로운 계약에 대해 승무원들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