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POSCO(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98%) 내린 5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12% 떨어졌다.
최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1.36% 떨어졌다. 한 달 동안은 13.18%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3.74%) 떨어진 33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각각 17.99% 하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과 보합인 6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한 달 동안 16.99% 하락하며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3분기 리튬 가격이 하락하며 리튬 사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철강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제조업 비수기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3만달러 이하로 하락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
워낙 빠르게 그리고 큰 폭으로 하락해 장기적으로 1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윤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는 철강 가격 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본사 및 해외 철강 자회사 등 3분기 철강 부문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그룹주가 이처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포스코 그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 한투신탁운용은 이날 'ACE(에이스) 포스코그룹포커스'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3개 사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한다. 포스코 주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당 ETF가 투심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