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1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07%) 내린 2534.70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포인트(0.01%) 내린 2536.22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원, 53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1.67%), 철강 및 금속(-1.55%), 의료정밀(-1.55%) 등이 내렸고 운수장비(0.71%), 건설업(0.72%) 등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7%, 1.54%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과 LG화학 (KS:051910)은 각각 1%, 3.4% 내렸고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각각 4%대, 3%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15.32포인트(1.71%) 내린 882.72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23%) 내린 895.94로 출발해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3억원, 697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워크아웃을 신청한 카프로가 급락했습니다. 전날 카프로는 유동성 부족에 따른 차입금 상환 부담과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습니다.
이 소식에 개장 직후 카프로 주가는 18.82% 내린 811원까지 밀렸다가 전 거래일 대비 14.41% 내린 85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미반도체 (KS:042700)는 이날 강세였습니다.
최대주주의 주식 대량 매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세를 보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5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 최고 7.77%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고 있어 AI 수혜주로 주목받아 올해 주가가 약 400%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