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NASDAQ:AMZN)이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기는 7월말부터 견조한 GDP, 근원 내구재 수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 하회와 임금상승률 예상치 상회로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되며 견조한 경기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실질 GDP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2/3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의 견조한 증가와 정부 지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데, 임금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한편, 고단가 채널인 가전과 백화점 대비 이커머스, 할인마트 채널을 선호하는 탄력적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은 전사 매출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이커머스를 본업으로 제 3차 판매 풀필먼트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로 30% 후반대의 미국 이커머스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미국 무점포 소매업 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탑라인 회복이 가시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탄력적 소비 행태가 이커머스 업종 수요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동안 이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전사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주요 마켓인 북미 지역의 전국적 풀필먼트 센터 및 배송 네트워크를 8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황병준 연구원은 "글로벌 IT 업체들은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 로 로봇, 챗봇, 자동화 등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 중으로. 동사는 독자적 언어 모델 구축에 수반되는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자사 LLM Titan 등 자체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클라우드 부문도 경쟁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