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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두산로보틱스, IPO 따따블 갈까...'기대와 불안 사이'

입력: 2023- 09- 11- 오후 06:26
© Reuters.  [분석] 두산로보틱스, IPO 따따블 갈까...'기대와 불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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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로봇 테마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두산로보틱스가 제시한 공모 희망가액은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 증권가에서는 2만9000원 정도를 적정 주가로 제시하고 있다.

중장기 실적 성장성이 큰 데다,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어 긍정적이다. 또 경쟁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따따블(4배 급등)'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로봇 관련주 주가 급등에 따른 추후 주가 변동성 확대, 초기 산업에서의 실적 변동성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로봇팔 제품라인업 확대로 국내 1위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국내 1위, 글로벌 4위의 협동로봇 제조업체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패키징, 픽앤플레이스, 조립, 글루잉 등 응용분야가 다양해 전방산업도 글로벌 완성차, F&B, 코스메틱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다.

2018년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하여 글로벌 동종업체 내 가장 많은 13종(E시리즈 1종, A시리즈 6종, M시리즈 4종, H시리즈 2종)의 SKU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가반하중 20~25kg)를 전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가반하중 5~25kg를 모두 커버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 매출성장률이 경쟁사 대비 높은 이유는 가반하중이 높은 제품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고객사 니즈에 적합한 제품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동행할 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도 높이는 차별화된 매출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볼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협동 로봇 시장 확대에 2024년 흑자전환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성장한 670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존사업인 로봇팔 사업부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33억원을 기록하고, 커피/팔레타이저/튀김과 같은 솔루션 사업 매출액 138억원이 신규로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이 가속화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2024년에는 신규사업인 스마트팩토리, AMR 매출이, 2025년에는 SW, 렌탈 매출이 신규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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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본격적인 원가율 개선이 진행되어 2024년 3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후 2025년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차세대 산업용 로봇으로 불리는 협동 로봇은 2023년 글로벌 시장규모 7만1000대 수준에서 2032년에는 43만3000대 규모까지 가파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전체 산업용 로봇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0% 내외에서 3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며 "연말에 실적이 집중되는 계절성도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 미래 가치 반영 vs. 실적·주가 불확실성

이번달 1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9월 21~22일 청약을 거쳐 10월 초 상장 예정이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액은 2만1000원~2만6000원으로 2026년 순이익에 글로벌 경쟁 기업의 PER 평균 배수 38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시가총액 기준 1조3600억~1조6800억원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보통주 1620만주를 신주 발행하여 상장한다. 상장 이후 예정 주식수 6482만주 중 24.77%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에 해당한다.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매각제한 설정에 따라 유통가능 물량은 더 축소될 수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하고, 흑자전환 후 2026년 예상 EPS는 427원으로 급성장을 전망한다"며 "미래 몸값 1조9000억원의 협동로봇 선두주자의 화려한 데뷔를 예상해 적정주가는 2만9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로봇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아 두산로보틱스의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리스크가 있다.

국내 경쟁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초대비 452%, 뉴로메카는 258% 상승하는 등 로봇 섹터는 전반적으로 주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또한 상승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희망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 경쟁사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지만, 상장 이후 로봇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하자"며 "현재 협동로봇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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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버블 쌓일만큼 쌓임 결국 돈버는건 두산과 증권사들뿐
과연그럴까? 너가 버블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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