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올해 2분기 실적이 1년전보다 대폭 줄었다.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의 각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 합계는 102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7억원보다 1805억원(94.7%) 감소했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SBI저축은행의 2분기 순익은 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3억원보다 795억원(92.1%) 줄었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244억원(60.5%) 감소한 159억원, 93억원(37.3%) 감소한 156억원을 기록했고, 페퍼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각각 176억 원, 105억 원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이자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5개사가 2분기에 지출한 이자비용은 50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91억원(11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