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지난달 5대 은행 중에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서민금융을 제외)가 가장 컸던 곳은 NH농협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은행권에서는 전북은행이 가장 컸다.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7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을 뺀 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11%포인트(p)로 집계됐다.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는 은행들의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5대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0.92%p), 신한은행(0.91%p), 우리은행(0.90%p), 하나은행(0.83%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에서는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5.76%p)이었다.
다음은 토스뱅크로 3.39%p 차이를 보였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각 2.09%p, 1.25%p로 집계됐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가운데 농협은행(1.53%p)이 1위였고 2위는 신한은행(1.36%p)으로 집계됐다.
신규 대출이 아닌 대출 잔액 기준으로 5대 은행 가운데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2.54%p)이었다.
이어 농협은행(2.45%p), 신한은행(2.38%p), 우리은행(2.18%p), 하나은행(2.08%p)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