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커머스 및 클라우드 대기업인 알리바바 (HK:9988)(NYSE: BABA)의 주가는 2020년 10월 27일 최고가인 317.14달러에서 현재 주당 약 83달러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알리바바의 주요 사업에 대한 중국의 반독점 단속,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상장 폐지 위협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알리바바 주식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4 회계연도 알리바바의 재무 실적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분기에 알리바바는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빨라진 수치입니다. 분석가들은 연간 매출이 11% 증가하고 순이익이 7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커머스 및 클라우드 부문에서 알리바바의 지배력도 주목할 만합니다. 국제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티몰 플랫폼은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39%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McKinsey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이커머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1%,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육박하는 등 이 두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규제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알리바바는 6개의 새로운 비즈니스 그룹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타오바오와 티몰,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로컬 서비스,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각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성장하면서 규제 당국을 달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티몰 플랫폼의 성장은 경쟁사인 핀둬둬에 비해 느리고, 알리바바의 이커머스 성장의 대부분은 해외 마켓플레이스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알리바바를 이끌었던 CEO 다니엘 장이 최근 회사를 떠나면서 알리바바의 미래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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