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 내 모든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최근 화웨이가 인텔의 새로운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 칩을 탑재한 최초의 AI 지원 노트북인 메이트북 X 프로를 출시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지난주 이 노트북이 출시되자 공화당 의원들은 상무부가 인텔이 이 칩을 화웨이에 판매하도록 허용했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하원의원과 함께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러한 승인은 중국 공산당의 동맹으로 간주하는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와 스테파닉은 서한에서 상무부에 "이러한 해로운 태도를 재고하고 화웨이에 대한 모든 수출 허가를 즉시 취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서한은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미국의 표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 분야에서 부활을 경험 한 화웨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더 엄격한 조치를 채택하도록 장려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미국의 거래 제한 목록에 올랐으며, 정부는 잠재적인 스파이 위험을 이 조치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화웨이의 공급업체는 화웨이에 제품을 납품하려면 특별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을 비롯한 화웨이의 공급업체들은 수십억 달러 상당의 라이선스를 부여받아 화웨이에 상품과 기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발급된 라이선스 중 하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라이선스를 통해 인텔은 2020년부터 화웨이의 노트북에 중앙 프로세서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라이선스 덕분에 화웨이가 지난 8월 중국 칩 제조업체인 SMIC가 만든 정교한 칩으로 구동되는 새 휴대폰을 깜짝 출시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화웨이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의 두 회사에 대한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이 휴대폰은 리서치 회사인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에 따르면 2024년 첫 6주 동안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데 기여했습니다.
화웨이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텔은 자사가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루비오와 스테파닉의 서한을 받았다고 인정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더 이상의 논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대사관은 결정적인 증거 없이 특정 기업을 배제하고 국가 안보를 구실로 삼아 외국 기업을 탄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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