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업체 Novartis AG (SIX:NOVN)가 2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근거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노바티스는 2분기 순매출액이 136.2억달러로 전년 대비 9% 늘었고, 매출총이익은 96.2억달러로 3%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29.2억달러로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으로 엔트레스토는 15.2억달러로 전년 대비 37% 성장, 키스칼리는 4.9억달러로 66% 늘었고, 케심타는 4.9억달러로 105% 증가했다. 이외에 플루빅토는 2.4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작년 2분기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전년 대비 높은 한 자릿수(high single digit) 성장, Core 영업이익 낮은 두 자릿수 ~ 10%대 중반(low double digit to mid teens)성장을 제시하며 기존의 매출액 중간 한 자릿수 성장, core 영업이익 높은 한 자릿수 ~ 낮은 두 자릿수 성장 대비 상향 조정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신규 품목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했으며,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근거로 노바티스는 2025년까지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바티스는 Roche 지분 매각, Sandoz의 분사와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IM(InnovativeMedicine)에 집중하고 있다.
박재경 연구원은 "노바티스의 기본 R&D 전략은 주요 영역(심혈관, 신장, 면역, 신경, 항암, 혈액)의 혁신 기술 플랫폼 기반 의약품 강화로 노바티스가 집중하는 혁신 기술 플랫폼에는 TPD(Target Protein Degradation), 세포치료제(CAR-T), 유전자 치료제, 방사성 치료제(Radio Ligand Therapy, RLT), 올리고의약품(siRNA)가 있으며, 이러한 혁신 플랫폼의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플루빅토와 키스칼리 적응증 확장 허가 신청과 입타코판 임상 3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