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 (NYSE:JNJ)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하며 제약사업 부문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드러냈다.
존슨앤존슨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255억달러, 조정 EPS(주당순이익) 은 2.8달러로 전년 대비 9.7% 성장하며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제약 사업부에서는 스텔라라와 트렘피아, 다잘렉스 등의 품목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런칭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카빅티(BCMACAR-T)는 2분기에만 1.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존슨앤존슨은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993~1003억달러를, 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EPS) 10.7~10.8달러를 제시하며, 기존 가이던스인 매출액 979~989억 달러, EPS 10.6~10.7달러 대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더불어 존슨앤존슨은 2025년까지 제약 사업부 매출액을 570억달러까지 성장시키겠다는 장기 목표를 유지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허 만료가 이뤄졌거나 앞둔 레미케이드와 스텔라라, 경쟁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임브루비카, 코로나19 백신 매출 부재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다잘렉스, 트렘피어, 얼리다 등의 현 핵심 품목과 카빅티, 테크베일리, 스프라바토 등의 신규 품목을 통해 성장을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하반기 트렘피어, 레이저티닙, 아미반타맙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