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 CGV(079160)가 4년만에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CGV (KS:079160)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4천억원, 영업이익(OP) 1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반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은 지난 2019년 대비 매출은 75~112%, OP는 66~96%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리즈물을 중심으로 개봉작 증가에 따른 극장 회복과 특별관 선호도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7월 14일 기준, 상반기 전국 관객수 6.3천만명, 매출액 6.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 제작 환경이 정상화되면서 개봉작, 특히 시리즈물의 개봉이 증가하면서 관객수와 매출액 빠르게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간 관객수 1.5억명으로 2019년의 65%, 내년 연간 관객수 1.6억명으로 2019년의 71%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회재 연구원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오히려 특별관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특별관 이용 비율 증가와 티켓 가격 인상 효과 그리고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와 CJ파워캐스트 광고 사업부 편입에 따른 광고 매출 상승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주요 개봉 예정작으로는 <밀수>, <더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펜하이머>, <1947 보스톤>, <듄2>, <더 마블즈>, <아쿠아맨2>, <노량: 죽음의 바다>, <외계인2>, <보고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