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 (KS:139480)가 2분기 할인점 성장률이 부진하지만 온라인은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7조 4584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2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할인점과 SCK는 부진한 반면, 온라인 사업부 등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물가 상승으로 점포 운영을 위한 고정비가 증가한 상황에서 매출 성장률이 1%수준인 점은 손익 악화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2분기는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납부 시기로 연중 가장 실적 모멘텀이 약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SSG.COM과 G마켓 글로벌의 경우 저효율 상품 프로모션 자제로 영업적자 축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CK(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2분기도 고원가 부담 지속되며 대체로 부진할 전망으로 2분기에 연결자회사는 온라인 사업부의 적자 개선이 눈에 띄는 가운데 연결자회사는 SCK 외에 대체로 양호한 실적 기록이 전망된다.
유정현 연구원은 "2분기에도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할인점 손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접어들며 안정화하며 객단가 상승 효과가 사라지는 가운데 트래픽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점포 매출 성장률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이익 기여도가 큰 SCK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어 3분기부터 전사 실적 개선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높아진 물가 수준을 고려해 손익 개선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