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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로봇 부품 신흥강자 ‘에스비비테크’, 고성장 발판 마련됐다

입력: 2023- 06- 01- 오후 04:55
[스몰캡+] 로봇 부품 신흥강자 ‘에스비비테크’, 고성장 발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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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기업에 대한 실적과 투자지표, 리스크요인 등 정보를 투명하고 중립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IR협의회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고, 간편하게 기업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에스비비테크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에스비비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베어링·감속기 국산화 선도기업이다. 매출 비중은 베어링 73.3%, 감속기 26.6%로 구성됐다.

제조업 생산성 향상 위해 공장자동화·로봇 시스템 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높은 기계 정밀도가 요구되면서 감속기 부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하모닉 감속기 시장은 지난 2020년 7억달러에서 2024년 12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백종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2023년 연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85억원(+13.8% YoY), -27억원(적자확대 YoY)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내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의 회복으로 베어링 주문 증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속기 부문 고객 확대 및 기존 고객 주문 증가 가능성,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시현이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에스비비테크 주요 고객사. 자료=한국IR협의회

◇ 에스비비테크, 고부가 베어링 및 감속기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는 설립 초기 세라믹 볼 베어링 국산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008년경 세라믹 볼 베어링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등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스비비테크는 베어링 개발·제조에 그치지 않았다. 감속기 국산화에 관심을 가졌고, 2010년 소형 감속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2011년 RV 타입 감속기를 개발했고, 2013년 하모닉 타입 감속기를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다.

에스비비테크 주주구성. 자료=한국IR협의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프 및 송수민, 송무현으로 지분 39.9%를 보유 중이다(2023년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류재완 대표이사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 석사 출신으로 대우중공업, 나온테크, 기단테크, 이노스웰 등 기업들을 거치면서 로봇과 감속기 관련 연구를 30년 이상 해온 엔지니어다.

하모닉 감속기 로봇 내 원가비중, 활용도. 자료=한국IR협의회

◇ 하모닉 감속기 가격경쟁력 갖춰…타사 대비 60~80% 수준 판매

제조업 분야 기업들은 생산성을 의미 있게 향상시키기 위해서 공장자동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공장자동화·로봇 시스템은 자동차, IT 등 산업 전방위로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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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로벌 감속기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방산 산업 수요 및 글로벌 로봇 시장의 고성장으로 로봇 핵심부품인 감속기도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pert Interviews에 따르면 글로벌 하모닉 감속기 시장은 2020년 7억달러에서 2024년 12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성비 확보 여부도 감속기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로봇 시장 수요는 매우 견조하나 그만큼 로봇 제조 플레이어 숫자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그들도 원가절감, 비용통제를 위해 퀄리티 있고 가성비 높은 감속기 부품을 원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드라이브 제품 대비 60~80% 수준의 가격대로 하모닉 감속기를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로봇 제조기업 특히 산업용 로봇보다 협동 로봇 제조기업들에 인정을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매출액 추이 및 전망. 자료=한국IR협의회

◇ 글로벌 협동 로봇시장 연평균 33% 고성장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은 지난 2020년 4.8억달러에서 2030년 80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3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협동 로봇이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대부분의 산업용 로봇이 사람과는 독립된 공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점과 대조된다. 협동 로봇은 통상 산업용 로봇보다 느리지만 동작이 정교하고, 작업자·작동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는 이런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로봇 분야의 견조한 성장도 감속기 부품업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또 의료용 로봇은 이미 로봇 수요의 메인 분야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Value The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은 2020년 59억달러에서 2025년 127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스비비테크 기술력 및 맨파워. 자료=한국IR협의회

특히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 타입 감속기에 대해 국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인력 80명 중 30% 이상이 연구개발 전문인력이다. 특히 김형모 연구소장, 이정호 연구위원의 전문성에 주목한다.

에스비비테크는 감속기 관련 특허 28건 등록했고, 특허출원을 현재 10건 이상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기술장벽이 높은 부품인 감속기 분야에서 동사는 타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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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및 영업이익 연간 추이 전망. 자료=한국IR협의회

◇ 매출 85억, 영업적자 27억 전망…”실적 개선은 내년부터”

에스비비테크의 2022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75억원, -18억원이었다(+10.2% YoY, 적자지속 YoY). 매출액은 방산용 감속기 부품 중심으로 성장세를 시현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반면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이는 연구인력 채용 증가로 인건비가 상승했고, 내부통제 시스템 구비 및 상장 관련 비용 발생으로 판관비가 증가했던 점에 주로 기인했다.

백종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에스비비테크의 2023년 연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85억원(+13.8% YoY), -27억원(적자확대 YoY)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하락으로 베어링 매출이 급감해 고정비 부담이 평소 대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감속기 관련 원가 및 비용 절감 노력이 올해까지는 의미 있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종 업종 밸류에이션. 자료=한국IR협의회

◇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 비용 소요 불가피”

백종석 연구원은 “에스비비테크의 현재 시가총액은 2,874억원 수준”이라면서 “2023년 실적 추정치 기준 동사의 PER은 순이익이 적자일 전망이므로 산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BR 밸류에이션은 2023년 15.0배로, 코스닥 시장 2023년 PBR 2.4배 대비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비비테크의 리스크요인으로는 당분간 로봇 부품 사업에 인건비, 경상연구개발비 등 비용 소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 로봇 기업들이 향후 모터, 감속기 등 핵심 로봇 부품 사업에 뛰어들 수 있고 이는 우려요인이다.

현재 로보티즈는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는 모터, 감속기의 제조·판매를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주요지표. 자료=한국IR협의회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6월 1일 오전 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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