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KS:028260)과 현대건설 (KS:000720) 컨소시엄(삼성현대사업단)은 울산에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 중구 B-04 구역 재개발 사업은 교동 일대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48개 동 3800여채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1조5420억원이다. 양측의 지분율은 각각 50%다.
이 사업지는 울산의 전통적인 도심 지역이다. 울산경찰청을 포함해 주요 기관과 우정혁신도시가 가까워 주거지 선호도가 높다. 특히 우정혁신도시엔 현재 10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고 앞으로 21개 기관이 추가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디자인엔 래미안 원베일리와 디에이치 한남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RATIO│smdp이 참여했다. 고층 단지의 외관은 비상하는 느낌, 저층은 고즈넉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학의 고을이라 불리던 울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다.
단지 내엔 축구장 5배 규모의 대형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동별 드롭오프존과 프라이빗 주차공간 등도 제공한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적용한 주거환경도 선보인다. 모든 세대의 안방 발코니 공간을 확장해 실거주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