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S:066570)가 글로벌 정세 악화로 인한 실적의 마이너스 요소를 극복했다. 7일 발표된 잠정실적에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4178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실적은 LG전자의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 대해 LG전자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사 워룸(War Room) Task 등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전사적 노력이 사업 성과로 가시화된 결과”라면서 “특히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에 일시적 특허수익이 포함돼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들어 사업의 수익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의 여파와 예상치 못한 비용의 발생으로 인해 부진했던 직전 분기의 영업이익(693억원)을 2060.75% 끌어올린 것이었다.
이번에 LG전자가 공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실적 설명회를 통해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