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에 프로픽이 추천한 종목은 13% 상승했습니다. 지금 구독하고 6월의 AI 추천 종목을 미리 만나보세요.주식 확인하기

[스몰캡+] AJ네트웍스, 자회사 구조조정 박차…부채비율 낮추고 비상(飛上)한다

입력: 2023- 02- 27- 오후 05:02
[스몰캡+] AJ네트웍스, 자회사 구조조정 박차…부채비율 낮추고 비상(飛上)한다
005930
-

스몰캡 기업에 대한 실적과 투자지표, 리스크요인 등 정보를 투명하고 중립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IR협의회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고, 간편하게 기업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AJ네트웍스 홈페이지 갈무리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AJ네트웍스는 렌탈과 창고 및 유통 등의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기업니다. 별도 사업인 B2B렌탈의 경우 파렛트, IT기기, 건설장비 등의 렌탈 서비스를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AJ네트웍스의 국내 점유율은 약 30% 초반으로 추정된다. 물류 산업 필수 제품인 팔레트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장비의 경우 주요 제품은 고소장비, 지게차이며 삼성전자향 렌탈 수요 확대 이어지고 있다.

B2B IT렌탈 및 파렛트 시장 점유율. 자료=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 AJ네트웍스, B2B 렌탈 사업 영위

AJ네트웍스의 작년 사업별 연결 매출액 비중은 ▲렌탈 53.7% ▲창고 및 유통 37.8% ▲기타 8.5%이다.

별도 사업인 B2B렌탈의 경우 파렛트, IT기기, 건설장비 등의 렌탈 서비스를 운영한다. 창고 및 유통, 기타 사업은 자회사를 통해 영위하고 있다.

특히 건설장비 렌탈 사업부문의 경우 주요 품목이 물류용 지게차와 고소장비 작업대이다. 지게차의 경우 파렛트 렌탈과 함께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렌탈되고 있다. 고소장비는 IT업체 생산라인 수리 및 증설 시 사용된다.

고소장비(AWP) 약 1만2300여대, 지게차 8800여대 규모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다.

또 IT기기 렌탈은 기존 노트북, 스마트폰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2022년부터 태블릿 PC 취급이 본격화되면서 공공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IT기기 렌탈 업체는 AJ네트웍스, 롯데렌탈, KT(렌탈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AJ네트웍스 연혁 및 주주구성. 자료=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 B2B 렌탈의 경우 IT·로봇·건설·물류로 성장세

렌탈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전 등 렌탈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2017년 30조원 수준에서 2021년 국내 시장 규모는 4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렌탈시장은 크게 B2B, B2C로 구분된다. B2C 대표 업체로는 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교원웰스, 현대렌탈케어 등이 있다.

B2B 업체로는 AJ네트웍스, 한국파렛트풀, 롯데렌탈, 한국렌탈 등이 있다.

B2B 렌탈의 경우 IT기기, 로봇, 건설 및 물류 장비가 주요 품목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대로 노트북 수요가 B2B IT기기 렌탈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 주도로 디지털 교과서 전환을 위해 태블릿PC 수요가 더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모든 중·고등학생과 교사에게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공약하며 이를 위해 총 3,127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 산업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부채비율이다. 매입 부담이 높은 B2B 렌탈의 경우 B2C 대비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B2C 렌탈사 부채비율은 코웨이 100%, 쿠쿠홈시스 33%인 것과 비교해 B2B 렌탈사의 경우 AJ네트웍스 274%, 롯데렌탈 452%를 기록했다.

AJ네트웍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 B2B 렌탈 사업, 진입장벽 높아…실적 우상향

AJ네트웍스는 올해 파렛트와 건설장비 렌탈 사업부문에서 순항할 전망이다.

파렛트의 경우 한국파렛트풀과 AJ네트웍스가 독과점 형태를 갖추고 있다. AJ네트웍스의 국내 점유율은 약 30% 초반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파렛트 렌탈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류 산업 필수 제품인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국 물류센터별 빠른 대응을 위한 렌탈사의 지역별 거점 운영이 필요해 중소 렌탈업체들의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AJ네트웍스의 파렛트 렌탈 사업 실적도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건설장비 렌탈 사업의 경우 반도체 공장향으로 고소장비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AJ네트웍스는 국내 렌탈사 중 지게차, 고소장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대형 건설 현장 대량 공급에 용이하다.

특히 삼성전자 (KS:005930) 평택 생산시설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기업 수요인 만큼 이익률도 여타 렌탈 제품 대비 좋은 편이다.

AJ네트웍스 자회사 매각 현황 및 부채비율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 및 신용등급 개선

AJ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저수익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신규사업 투자 확대로 2021년 연초 자회사는 56개까지 증가했다. 계열사 지원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현재 재구무조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는 총 22개로 감소했다. 올해 2월에도 자회사 AJ오토파킹시스템즈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 2021년 기준 자회사 매각대금 2,527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했으며 부채비율은 2020년 연결 기준 451%, 별도 기준 303%에서 2021년 연결 기준 274%, 별도 기준 221%로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누적으로 연결 기준 274%, 별도 기준 227%를 유지하고 있다.

AJ네트웍스의 자회사 매각 이전 신용등급은 ‘BBB+ 부정적’이었으나 현재 ‘BBB+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금리 절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AJ네트웍스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 올 영업이익 755억원 전망…전년比 67.4%↑ 전망

지난 2022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1조 2,0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4% 증가한 755억원을 기록했다.

파렛트, 건설장비, IT 렌탈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1조 2,595억원(+4.2% YoY), 영업이익 882억원(+16.7% YoY)이 전망되고 있다.

사업별 매출액은 ▲렌탈부문 6,735억원(+3.8% YoY) ▲창고 및 유통부문 4,800억원(+5.1% YoY) ▲기타부문 1,060억원(+2.7% YoY)이 기대된다.

렌탈 사업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구매하고 이를 고객사에 임대하며 수익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선제적인 레버리지 투자가 필수적이며 렌탈 수익 기간이 장기적인 만큼 초기 감가상각비 부담이 불가피하다.

올해 보수적인 자산 매입 및 영업으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효율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은 가능하나, 금융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률은 2.6%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AJ네트웍스 주가 및 주요이벤트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 2023F PER 7.8배…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자금조달 리스크

AJ네트웍스의 주가는 2023년 예상 EPS 기준 7.8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렌탈 업체 중 상장사인 롯데렌탈, SK렌터카, 코웨이의 경우 2023F PER은 각각 8.6배, 12.2배, 7.7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2022년 하반기 파렛트사업 인적분할 모멘텀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됐으나, 2023년 2월 10일 분할기일 일정 미확정으로 연기됨을 공시했다.

2022년 연말 레고랜드 이슈로 채권 시장 불안정성 심화로 신설법인의 자금조달 리스크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AJ네트웍스는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2023년 완만한 성장세에 그칠 전망이며 파렛트사업 인적분할 일정 지연으로 단기 동사의 주가 레벨은 저평가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J네트웍스는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자회사 매각 등으로 부채비율을 개선했으나, 렌탈업 특성상 레버리지를 통한 수익 인식이 불가피해 다른 업종 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시중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AJ네트웍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최신 의견

다음 기사가 로딩 중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