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영업이익률 추이. 출처=KB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KB증권은 1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장기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KB증권은 롯데케미칼 (KS:011170)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881억원(적자전환)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NCC(나프타 분해 시설) 마진 하락 외에 납사·제품가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가 발생했다”며 “Spot NCC 마진은 2분기 368달러/톤에서 3분기 294달러/톤으로 하락해 10년 밴드 400~600달러/톤을 하회 중이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462억원 (흑전 QoQ, +56.4% YoY)을 전망했다. 3분기 발생했던 역 래깅 효과가 제거되며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9%)이 예상된다.
롯데케미칼 PBR 및 PER 밴드 챠트. 출처=KB증권
전 연구원은 “화학 섹터는 공급과잉 가운데 수요 감소로 지난 10년 중 최악의 시황에 봉착했다”며 “다만 공급과잉은 2022~23년을 정점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며 수요도 세계 경기가 2022~23년 저점 후 개선된다면 2024년부터는 마진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중기적 모멘텀은 러시아가 공급 재개와 정상화를 빠르게 진행하며 경기가 회복될 경우 가스·유가 조정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수요가 회복되며 NCC 시황이 회복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023년 실적으로 영업이익 5023억원(영업이익률 2.5%)을 제시하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최악의 시황에도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최상급 화학사로 규모의 경제 및 고부가화를 통해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2023년부터는 롯데정밀화학 연결 편입(지분 확보 43%)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