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이트진로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부합하겠지만,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4일 하이트진로 (KS:000080)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650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11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이트진로 CI.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부합할 것으로 판단하나, 화물연대 파업 등의 비용 요소가 존재함에 따라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11%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트진로의 2023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수요 정상화 및 가격 인상 효과가 2023년 이어짐에 따라 맥주와 소주 매출이 각각 7%, 4% 성장할 것으로 가정했다.
맥주와 소주에서의 강력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수요 정상화 흐름에서 리더십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및 수요 정상화 흐름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판촉 강도가 상승할 수 있는 변수도 존재한다.
하이트진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퇴직연금 계정 변경, 화물연대 파업 이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상대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