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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샘 방배동 사옥 매각 추진…IMM PE, ‘가산금리 패널티’까지 위기감 고조

입력: 2022- 09- 29- 오후 11:18
[단독] 한샘 방배동 사옥 매각 추진…IMM PE, ‘가산금리 패널티’까지 위기감 고조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지난해 10월 한샘을 인수한 사모펀드운용사(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사회를 거쳐 서울 방배동 한샘 (KS:009240) 전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송인준 IMM PE 대표이사.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IMM PE,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 투자금 회수 기조

29일 한샘 내부사정에 밝은 고위 관계자는 “최근 IMM PE가 한샘의 방배동 전 사옥 매각을 위해 이르면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안건을 통과시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샘 측은 "방배동 사옥 매각과 관련 검토는 하고 있으나,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IMM의 이 같은 결정은 한샘의 부진한 펀드 결과에 따른 대주단의 압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IMM은 산업용 가스업체인 에어퍼스트 지분 30%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매각해 1조원대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한샘 전 사옥 매각 추진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해준 IMM PE 투자부문 대표는 "주택경기가 어렵기 미래 성장을 위한 어려운 불황기 현금확보 차원으로 부동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정해진 건 없다"면서 "에어퍼스트는 지분 매각을 통한 엑시트 차원이고, 한샘의 경우 성격이 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IMM은 지난해 10월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 27.72%를 약 1조441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22만1000원을 책정했으나, 1년이 지난 현재 한샘 주가는 4만465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당시 IMM은 높은 인수가를 책정하면서 IB업계에서는 ‘비정상적 수준’이라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

통상 인수합병(M&A) 거래시 PEF들은 멀티플 13배를 넘는 딜을 하지 않지만, IMM은 무려 멀티플 26배에 달하는 인수가를 책정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IMM은 8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기한이익 상실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한샘 인수 당시 IMM 3500억원, 전략적 투자자(SI) 롯데쇼핑 3500억원, 재무적 투자자(FI) 대주단으로부터 8550억원을 조달했다”고 말했다.

한샘 SPC지분 구조도. 자료=인포스탁데일리

◇ IMM-대주단 재무약정…”LTV비율 초과로 가산금리 적용도”

IMM과 대주단은 재무약정으로 선순위 대출 6200억원 기준 LTV 비율이 75%를 넘기지 않는다는 약속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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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초부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 2분기 영업이익은 고작 22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10분의 1 토막이 났다.

문제는 국내 주택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하반기에도 한샘 실적과 주가의 개선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 LTV 비율이 80%를 초과할 경우 가산금리가 1% 추가 적용된다. IMM은 더욱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IMM PE가 보유한 교보생명, 현대LNG해운, 한샘, 에이블씨앤씨 등 주요 기업의 포트폴리오가 이런저런 이유로 어려움을 겪다”면서 “한샘의 부동산 매각 역시 일부 투자원금 회수를 통해 LP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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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에게 한샘 하면 알아주는 기업인데 하루빨리 이 어려운 난관을 잘이겨내길 바래봅니다.
회사 잘 팔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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