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주가 추이. 출처=한화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K케미칼 (KS:285130)이 화학과 제약 부문에서 실적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재생 플라스틱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일 SK케미칼에 대해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케미칼은 r-BHET(재생 플라스틱 중간재) 생산업체인 Shuye(중국) 지분 10%를 인수해 재생 Copolyester을 일부 생산하기 시작했다(2021년). Copolyester은 특수 PET로 뛰어난 투명성/내화학성을 가져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다.
SK케미칼은 자체적인 재생 기술도 개발 중으로 2025년까지 재생 플라스틱 비중 50%,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cycled Copolyester 2021년말 일부 생산 시작. 출처=한화투자증권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시총 8조 3000억원) 지분 68.3%를 보유중인데 지분가치는 5조 7000억원으로 SK케미칼 시총(1조 7000억원)을 크게 상회한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대 규모 Capa와 빠르게 개발과 출시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2021년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및 노바벡스의 코로나19 백신 CMO로 고성장 했다”며 “2022년부터는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안정적/전통적 유전자 재조합기술)의 국내·외 매출이 향후 성장 및 기업 가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재생·BIO 플라스틱 투자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활용할 경우 할인율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기대된다. 2025~28년에는 재생플라스틱 시대가 개화할 것으로 신기술을 적용, 선도하고 있는 SK케미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SK케미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