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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따박따박" 판 커지는 월배당 ETF 시장

입력: 2022- 08- 02- 오후 03:15
"하락장에도 따박따박" 판 커지는 월배당 ETF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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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이 지난달 최초로 월배당 ETF 상품을 선보인 가운데 약세장에서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분배락 전날인 지난달 27일까지 'SOL 미국S&P500ETF(KS:433330)'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에게 주당 11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ETF 분배금이란 주식의 배당금과 비슷한 개념으로 포트폴리오 내 보유 주식에서 발생한 현금 배당을 모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월배당 ETF의 경우 개별 기업에서 1년에 한번 혹은 분기마다 지급하는 배당금과 달리 매달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지난달 선보인 SOL 미국S&P500 ETF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국내 최초의 월배당 ETF다. 매달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이 월 1회 지급되는 방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번 분배는 미국기업의 통상적인 배당시즌이 아닌 만큼 분배할 수 있는 재원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기간이었다"며 "매월 분배하는 원칙을 지키되 배당시즌에는 더 많은 분배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증시가 본격적인 약세장 구간으로 진입함에 따라 ETF 투자 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테마형 상품보다는 S&P500과 같은 국내·외 대표지수형 및 단기채권형 상품, 레버리지·인버스와 같은 파생형 상품이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도 해당 상품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운용사에서는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배당 형태로 바꾸는가 하면 월단위 분배금 지급 방식의 국내형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ETN(상장지수증권) 등도 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 ▲TIGER200 커버드콜5%OTM ▲TIGER200 커버드콜ATM ▲TIGER MSCI US 리츠(합성 H) 등 4종의 분배금 지급일을 기존 매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에서 매달 마지막 영업일로 변경해 기존 상장된 ETF를 월 배당 상품으로 전환시켰다.

삼성증권은 '삼성 KRX 리츠 TOP10 월배당 ETN'을 지난달 22일 신규 상장했다.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기초지수 종목 구성에 따라 배당 수익이 발생하면 월 단위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당이 예상되는 월은 2월, 4월, 5월, 8월, 10월, 11월 등으로 연 배당 수익률은 약 4~5%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배당기회를 늘려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은퇴세대 고객들에게 적합한 ETN"이라고 설명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월배당 ETF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배당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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