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출처=대신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팬오션이 시장 기대치를 20% 이상 상회하는 깜짝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5일 팬오션의 달라진 이익 체력과 효율적 선대운용능력이 확인됐다며 모표주가 88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6050억원(YoY +40.0%), 영업이익 2095억원(YoY +87.0%)을 전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발틱운임지수(BDI)는 QoQ +24% 증가한 2530p로 예상(2900pt)보다 약 12.8% 낮았다. 그는 “환율상승과 유가 상승에 따른 고정계약운임이 상승했고 Supramax와 Handysize 선형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며 “MR Tanker 시황 회복과 컨테이너 시황 호조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팬오션 운용선대 및 변화 추이. 출처=대신증권
사업 부문별로는 ▲건화물 매출액 1조 1703억원, 영업이익 1,732억원 ▲컨테이너 매출액 118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탱커 매출액 536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예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BDI 2530p에서 나타나는 2000억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달라진 이익 체력 및 효율적 선대운영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상반기 줄어든 물동량 회복,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재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시황은 8월 이후부터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UN 등은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열고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재개를 합의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러시아가 합의안을 깨고 오데사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수출재개 여부는 지켜볼 필요 있다고 판단한다.
팬오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