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중고차 관련 종목들 주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동차회사들의 4월 납기표를 보면 3월에 비해 대기기간이 더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현대차 (KS:005380)의 경우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전월보다 1개월 늘어난 8개월,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3개월 늘어난 12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기아 (KS:000270)의 경우 K8 하이브리드가 전월보다 3개월 늘어난 12개월 이상,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2개월 늘어난 18개월 이상,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개월 늘어난 18개월 이상, 카니발은 1개월 더 늘어난 11개월 이상, EV6도 1개월 더 늘어난 16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제네시스는 G80 EV가 3개월 늘어난 6개월 이상, GV80이 2개월 늘어난 11개월 이상, G80이 1개월 늘어난 5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들이 공급망 문제로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미국의 신차 대기기간은 최대 12주다.
내년 5월부터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진 것도 중고차 관련 종목들에 영향을 주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권고한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시점은 2023년 5월이다. 특히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 지정하지 않으면서 대기업들의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회사들이 인증하는 인증중고차의 경우 판매대수가 연간 5000대로 제한되면서 2025년경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3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4% 상승한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서 10.69% 하락했다. 다만, 현대차 주가에는 최근 발표한 105억달러 규모의 미국 전기차 공장 투자계획이 반영됐다.
기아는 이날 0.12% 상승한 8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 1.69% 상승했다.
중고차 경매 및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 (KS:086280)는 이날 0.49% 내린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등 인증중고차 사업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 18.84% 상승했다.
현대차 사내벤처 출신인 오토앤 (KQ:353590)은 이날 2.60%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토앤은 자동차 서비스 특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 21.05% 상승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 케이카 (KS:381970)는 이날 2.17%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 19.94% 하락했다.
동화기업은 자회사 엠파크를 통해서 중고차 사업을 하고있다. 동화기업 (KQ:025900) 주가는 이날 전장과 동일한 8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 8.66% 하락했다.
BMW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운여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KQ:067990) 주가는 이날 0.97% 상승한 1만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 40.2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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