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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탐구] 오미크론 등장...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치료제 기대감 높아

입력: 2021- 12- 01- 오전 12:38
©  Reuters [미주탐구] 오미크론 등장...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치료제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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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에디터]

※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NASDAQ:GILD)

1 어떤 회사인가요?

지난 1987년 설립된 미국의 제약 회사로, 상당수의 약품과 치료제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1996년 인플루엔자에 대항해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개발하면서 신종플루에 대항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기업입니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게 됐고, 지난 2004년 출시했던 ‘트루바다’로 인해 HIV 치료를 획기적으로 바꿔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014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로 인해 주가가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사실 렘데시비르는 당시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임상 실패로 분류되던 약품이었는데, 작년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는 임상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지만, 백신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2 현재 주가는 어떻죠?

최근에는 이렇다 할 모멘텀을 잡지 못하면서 횡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렘데시비르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을 당시에는 주가가 60달러에서 급등하면서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5월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기 시작했고, 60달러를 하회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백신 보급과 함께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흐려지면서 70달러 부근에서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도 뚫린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치료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3 실적은 어떤가요?

실적이 주가를 받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이 7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인 62억9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3억6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25억9000만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렘데시비르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업계가 예상한 렘데시비르 매출은 6억4700만달러였으나 실제 매출이 19억달러로 3배에 가까웠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렘데시비르 매출이 45억~48억달러에 달하며, 연매출은 260억~26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렘데시비르가 업계 예측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인 까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입니다. 미국 투자업계는 올 상반기만 해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잠잠해질 것으로 보고, 렘데시비르의 매출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로 가득차면서 렘데시비르의 매출이 폭증했습니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델타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는 조금 더 확인을 해야겠지만 다시 한번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길리어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코로나 치료제 시장은 어떤가요?

초창기에는 렘데시비르와 같은 수많은 바이러스 치료제들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지를 다투는 각축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렘데시비르 하나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입니다. 각국에서 치료제가 만들어지고 있고, 특히 머크 (NYSE:MRK), 화이자가 코로나19를 겨냥한 먹는 치료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FDA의 승인 여부에 따라 렘데시비르의 매출에 너무 큰 기대를 갖는 것은 자제해야 겠습니다.

5 이번에 미국 공공보험과의 약값 협상은 어떤 상황인가요?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공공 보험과의 약값 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세계 최부국이지만, 불과 15%의 인구에게 의료 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을 보면 같은 의약품에 지불하는 비용을 보면 비선택 의약품의 경우 미국에 비해 40%이상 낮습니다. 만약 미국 공공 보험 및 영리 보험 회사가 약 값의 협상에 다른 나라 수준까지 낮춘다면 대부분 제약 회사의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길리어드의 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유동성과 재무 상태가 화이자나 JNJ, 머크와 같은 초대형 제약회사에 비해서는 다소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금 보유액이 낮고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는 길리아드에게는 잠재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6 이 약값 협상이 어떤 리스크를 일으킬까요?

첫번째는 연구 개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제약 회사들은 고마진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간 40억 달러의 연구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회사들은 판관비를 줄여서 해결하겠지만 길리어드는 힘에 부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약 회사들은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값이 낮아지면 현재 치료를 포기한 많은 환자들이 약을 소비하게 되면서 Q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따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내용이라고 봅니다.

이외에도 현재 길리아드는 매년 10억 달러를 이자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총부채는 252억 달러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혹시라도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빨리 오른다면 사업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경영진은 12개월 안에 37억 5000만 달러의 부채를 상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뉴스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러한 조치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4.15%로 업계 평균인 1.25%보다 훨씬 높지만, 지난 수년간 자사주 매입의 규모를 축소 시켜오고 있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7 길리어드 사이언스,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호재(?)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위협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요소인 만큼, 금세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데일리 트레이딩이나 관망이 좋아 보입니다.

이실아 에디터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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