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본격적인 DDR5 전환에 따라 5G 스마트폰 시장의 확장세와 메모리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 반도체 기판 중심의 기업들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며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에서 전체 수익성이 장기적인 성장 구간을 지켜나갈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심텍은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예고되고 있다.
심텍 (KQ:222800)은 국내 메모리 모듈용 PCB 대표 기업으로 1987년 충북 청주시에 공장을 설립한 후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생산을 시작해 30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텍은 DDR 전환 시점에서 두드러진 실적 성장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08년 DDR3와 2014년 DDR4 시기에 이어, 이번 DDR5 전환기에도 시장의 관심 집중되고 있다. DDR5 전환되면 평균공급가격 상승이 이어지기 때문에 메모리 모듈사업부 업황은 향후 1년 이상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심텍은 메모리 모듈에서 비메모리 모듈로 사업 다각화를 이뤘기에 DDR5 전환 효과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텍의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324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36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3% 증가한 504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2.3% 증가한 52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을 반영한 PER, PBR, ROE는 각각 17.5배, 4.55배, 26%이다.
심텍에 대한 인베스팅닷컴 분석가 5명은 전원 매수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44,000원으로 나타나 있다. 주가는 16일장 마감가 41,600원 기준으로 한 주간 7.49%, 한 달간 48.04%, 연초 대비 82% 상승했다.
한편 심텍의 최대 주주인 심텍홀딩스 (KQ:036710)의 주가는 16일 마감가 4,600원 기준으로 한 주간 15.14%, 한 달 사이 61.4%, 연초 대비 88.52% 상승했다.